걷는 중 오금(무릎 뒤쪽)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릎 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표 원인인 반월상연골파열, 햄스트링 염좌 등 증상과 치료 방법, 예방까지 건강 블로거가 정리했습니다.
걷기만 해도 아픈 오금, 어디가 문제일까?
일상에서 걷는 것이 불편해지는 만큼 불편한 건 없습니다.
특히 무릎 뒤쪽, 즉 ‘오금’ 부위에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금 통증은 주로 관절, 인대, 힘줄, 연골 등 무릎 주변 조직의 문제로 발생하며,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금이 어디냐면요?
‘오금’은 무릎 뒤쪽의 함몰된 부위로, 의학적으로는 슬와(popliteal fossa)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혈관, 신경, 근육, 인대 등이 집중되어 있어 문제가 생기면
걷기, 계단 오르기, 쪼그려 앉기 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걸을 때 오금 통증, 원인은 다양합니다
오금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반월상연골 손상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연골판(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무릎 뒤쪽 깊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방향 전환 중 발생하며, 무릎이 뻣뻣하고 잘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이 함께 옵니다.
- 중년 이상, 스포츠 활동 많은 사람에게 흔함
- ‘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2. 햄스트링 염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이 무리하게 당겨지거나 미세 손상이 생기면 오금에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보통 걷거나 뛸 때, 특히 처음 걸을 때 통증이 심하고 휴식 시 완화되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 갑작스러운 움직임, 운동 시 자주 발생
- 근육 뻐근함, 당김 느낌 동반
3. 베이커 낭종 (Baker’s cyst)
무릎 관절 내 염증성 질환(관절염 등)으로 인해 관절액이 과도하게 차오르며,
무릎 뒤쪽에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걷거나 계단 오를 때 압박감과 함께 통증이 유발되며, 만졌을 때 혹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4. 슬와근 건염
슬와근은 무릎 뒤쪽 깊은 곳에 위치한 근육으로,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회전에 관여합니다.
이 부위에 반복적 스트레스나 과사용이 쌓이면 슬와근 건염이 발생해 오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허벅지 뒤쪽오금종아리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 자체 문제가 아니라도 신경통이 오금 통증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니,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걸을 때 오금 통증, 언제 병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됨
- 무릎이 붓거나 열이 남
- 통증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
- 걷거나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짐
- 종아리까지 저릿하거나 감각 이상 동반
진단 방법은?
전문 진료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원인을 파악합니다.
- 진찰: 통증 위치, 부종, 운동 범위 검사
- 초음파 검사: 건염, 낭종 확인
- MRI 검사: 연골 손상, 반월상연골파열 정밀 확인
- X-ray: 뼈 구조 및 관절 간격 체크
치료 방법 –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휴식 및 찜질
가벼운 근육성 통증일 경우, 냉찜질과 휴식만으로도 호전됩니다.
급성 통증 초기에는 냉찜질, 이후에는 온찜질로 순환을 도와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근육 이완제
- 국소 진통 연고
🔹 주사 치료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나 히알루론산 주사가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베이커 낭종에는 낭종 제거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및 운동
통증이 완화된 후에는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벅지 근육,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
오금 통증은 한번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 예방법 요약
- 과도한 무릎 사용 피하기 (특히 등산, 계단 운동)
-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 습관
- 체중 관리로 하중 줄이기
-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보호
마무리
단순 근육통이라 넘기기 쉬운 오금 통증,
하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무릎 내부 조직의 이상일 수 있습니다.
걸을 때 오금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일 수 있으니,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작은 불편함을 귀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으로 편안한 걸음을 되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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